규준틀 [規準─, batter board] -1

 

규준틀이란 건물이나 조형물등을 시공해야할 위치를 파악하고 시공시 오차가 없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기준선[골조에서는 보통 건물의 중심선(center)을 기준으로 규준틀을 설치한다]확보를 위해서

나무또는 기타 부재를 땅에박거나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킨 일종의  틀(가틀)을 말합니다.

골조공정에서는 규준틀을 메다, 또는 아리가또고자이마쓰들 말로 야리가다를 메다,라고 표현합니다.

대부분 경계측량이 끝난후에 규준틀을 설치하지만 가끔은

경계측량(소유자가 보유한 땅의 경계표시)까지 같이 해주라는 황당한

집주인이나 관리자등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럴때는 그냥 할 수 있어도 메너있게 거절하는게 상책입니다.^^;

 

규준틀의 종류에는

보통 수평규준틀(1방향)과 귀규준틀(2방향)이 있고,

벽돌이나 돌 등을 쌓을 때는 세로규준틀(수직/수평확인용)을 사용합니다.

건물의 위치를 잡는 귀 규준틀과 수평규준틀은 가급적이면 사람의 통행이 작은곳,

기초터파기를 해도 유실되지 않을것등을 고려해서 건물 외곽선에서 일정부분 떨어져서

규준틀을 메는것이 좋습니다.

수평규준틀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먼저 규준말뚝을 필요한 위치에 박고,

각 점의 위치와 높이를 측량기계또는 피타고라스정의(가로길이²+세로길이²를 해서 나온값에 루트값 일명오가네잡기)등으로 측정하여 표시한다. 루트가 뭐냐고는 묻지 마세요.

중학교 3학년때 진지하게 선생님에게 물어봤다가 진지하게 맞았습니다.(ㅠ..ㅠ)
루트가 뭔지 알게된것은 사회에 나와서 형틀목수가 되어서 알게되더군요.

우리직업은 매우 학문적인가 봅니다. 학교에서도 못 배웠던 학문을 배우니까요.

 아래는 백과사전에 나온 자료 사진입니다. 백과사전 참 좋네요.

 

  

아래는 현장에서 실제로 시공했던 사진들입니다.

제대로 맨것도 있고 대충치고 쫑본것도 있군요.

조금 신경쓴 사진부터 올려봅니다.

규준틀이 손상될까봐 파이프로 테두리를 치고 위험테이프로 둘럿네요.

규준틀의 중요성을 잘 알고있는 분 같군요.

 

 

 

흐미 실 대신 묶은 저것은 대체 뭐시당가요?

라스베가스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을 민간인들은 과감하게 실천하고 있군요... 

   

 

 

 

아래 사진은 실효성위주로 메어진 규준틀사진입니다.

중요한 위치마다 귀규준틀 수평규준틀을 여러개 설치했네요.

꼼꼼한 양반이 하시는것 같네요.

대충 말뚝 하나박고 거기다 못 박는 반장도 많더만.....

저 냥반한테 걸리면 혼나겠네요ㅋㅋㅋㅋ

 

 

아래사진은 뭔 원두막을 지으려고 주춧돌을 앉히기 위해서

설치한 규준틀이라네요.

원두막하나 짓는데 규준틀은 제대로 설치한걸루 보아서

아무래도 목수분이 만드는 원두막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봤네요. 

 

아래 사진은 그냥 봐주세요.

가끔 저렇게 대충대충해도 집 잘 짓는 사람도 있으니까..... 

 

 

늦었네요.

시간이 되는대로 다시한번 업로드 하지요.